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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책 읽기 좋은 이색 도서관 여행지 3선 – 독서의 계절 가을 맞이 특별한 공간

by 꿀버터 2025. 10. 23.

가을은 독서의 계절입니다. 바깥 공기가 선선해지고, 서늘한 날씨 덕분에 집중이 잘 되기도 하며, 나만의 여유를 찾기 위한 장소를 고민하게 되죠. 이런 시기에 단순히 도서관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일상과 다른 감성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가보지 않았던 **“이색적인 콘셉트의 도서관”**이라면 여행으로서의 의미도 더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책 읽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읽기 좋은 공간”**이라는 기준과 함께 국내에서 추천할 만한 이색 도서관 세 곳을 소개하고, 방문 시 체크해야 할 팁도 함께 안내해드릴게요.

 

1. 별마당도서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별마당도서관은 대형 쇼핑몰 내부에 자리하고 있으면서도 책과 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천장이 높고 중앙에 거대한 서가가 설치되어 있어 시각적으로도 인상적인 분위기입니다.
특히 잡지·사진집·에세이 등이 풍부하게 비치되어 있어 가볍게 앉아 읽기 좋고, 노트북을 펴고 작업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방문 팁

  • 쇼핑몰 안에 있으므로 산책이나 쇼핑과 함께 들르기 좋습니다.
  • 사람 왕래가 많은 곳이니 조용히 독서하길 원한다면 평일 이른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 포토존이 많아 ‘책 읽는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2. 아차산숲속도서관 (서울 광진구)

서울 광진구 아차산 생태공원 인근에 자리한 이 도서관은 ‘숲속’에 있다는 이름 그대로 자연과 도서관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입니다. 통유리창 너머로 숲이 펼쳐져 있고, 건물 내에서도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독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2022년 개관 이후 독서 뿐 아니라 문화 프로그램·독서 챌린지 행사도 진행되어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방문 팁

  • 자연 속 산책과 도서관 방문을 함께 계획해보세요. 신선한 숲 공기와 독서 시간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 창가 자리나 통유리 옆 좌석을 노려보시면 햇살 + 나무 풍경 + 독서라는 구성으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 날씨가 변덕스러울 수 있으니 가벼운 겉옷이나 편한 신발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신라천년서고 (경북 경주시)

경상북도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 내에 위치한 신라천년서고는 과거 수장고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도서관으로, 전통목조 구조와 현대설계가 결합된 독특한 공간입니다. 
책을 ‘읽는’ 공간이면서도 건축미·사진 포인트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내에 소파가 마련되어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눕독’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편안한 태도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방문 팁

  • 경주 여행 일정 중에 여유를 두고 방문하면 주변 유적지와 문화 체험까지 연계할 수 있어 좋습니다.
  • 일반 도서관보다 전문 장서(전시 도록, 문화재 관련 서적 등)가 많으므로 자료 탐색이나 깊이 있는 독서를 원한다면 이곳이 알맞습니다. 
  • 운영일·시간이 제한돼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독서 여행을 위한 체크리스트

  • 방문 전 각 도서관의 운영 시간 및 휴관일을 확인하세요.
  • 걷거나 탐방할 겸 방문하는 경우라면 편한 신발·겉옷을 준비하세요 (특히 숲속형·여행형 도서관일 경우)
  • 독서에 몰입하고 싶다면 이어폰·조용한 시간대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준비해두면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 독서 후 간단히 산책하거나 카페 등을 연계해 ‘독서 + 휴식’ 시간을 충분히 누려보세요.

위 세 곳은 저마다 분위기와 특징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책과 공간, 여행의 감각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단순히 책만 읽고 오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 자체가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수 있죠. 시간이 된다면 한 장소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콘셉트의 도서관을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책이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